반응형 교양심리2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확실한 ADHD 안내서 오해를 걷고 이해로 가는, 한 사람의 사용법 안내서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, ‘사용 설명서’라는 말이 다소 낯설게 느껴졌지만, 책장을 넘기면서 곧 그 제목이야말로 이 책의 핵심을 가장 정확하게 짚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세상은 누구에게도 사용 설명서를 주지 않지만, 그중에서도 특히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의 뇌를 이해하고 삶을 조율해나가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과 실패, 그리고 오해를 경험해야만 한다. 『ADHD 사용 설명서』는 바로 그런 사람들, 혹은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‘이해의 시작점’이 되어주는 책이다. 이 책은 ADHD에 대한 의학적 정의나 딱딱한 이론으로 가득한 전문서가 아니다. 오히려 ADHD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구체적인 삶의 결,.. 2025. 5. 21. 나는 날마다 지하철에서 명상한다 – 리뷰 한 줄기 호흡이 나를 살게 했다 지하철 안은 언제나처럼 붐볐고, 누군가는 졸고 있었으며, 누군가는 이어폰을 낀 채 창밖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하루의 무게를 잠시 내려두고 있었고, 바로 그 무심한 풍경 속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.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으며, 내 안의 감정은 지금 어디쯤 흐르고 있는지, 늘 밖을 보느라 잊고 살았던 ‘내 안’을 바라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는지도 모른다. 그렇게 나는 어느 날부터 지하철이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소란한 공간에서 명상을 시작했고, 그 명상은 삶을 완전히 바꾸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나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가장 단단한 도구가 되어주었다. 『나는 날마다 지하철에서 명상한다』는 바로 그 작은 변화의 시작점에서 출발한다... 2025. 5. 21. 이전 1 다음 반응형